《다줄레 Dagelet》
《다줄레 Dagelet》는 ‘섬’을 다시 기록하는 과정을 통해 섬의 유무형의 이미지를 탐구하는 프로젝트이다. 이 작업은 특정 장소의 과거-현재를 다시 관찰하 고 기록하는 개인들의 상호과정에서 시작된다. ‘섬’이 지닌 공동의 기억과 문화적 정체성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며, 공동체 형태의 협업으로서 장소의 다중적인 맥락과 세계를 형성해본다.

기획자
서예원
참여 아티스트
서예원, 이은솔(킴벌리 다오), 탠저린 콜렉티브
전시/프로젝트 설명
‘섬’이라는 다소 고립된 공간은 독톡한 사회 구조와 역사적 문화를 지닌다. 이러한 구조는 가령 기후 환경, 지리적 조건, 자원의 유무, 특정 산업 등의 기반으로 형성되며, 이를 둘러싸는 삶의 방식, 특성, 기억, 이미지는 다양하게 모습을 드러낸다.
《다줄레 Dagelet》는 기존의 ‘섬’이라는 특정 장소를 다시 관찰하고 기록하는 협력을 제안한다. ‘섬’의 재기록을 시도하는 새로운 이웃-공동체들은 섬의 과거-현재-미래를 능동적으로 재설정하고, 그들만의 협력적 방식을 통해 섬의 새로운 시각을 형성한다.
섬에 개입하는 작가들은 ‘콜렉티브’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이들은 특정 세계관을 만들어 함께 존재하기를 지속하거나, 접촉과 교환을 통해 집단에 이웃하는 방식으로 공동체를 만들며 공생과 연대를 이야기한다. 《다줄레 Dagelet》에서 이들은 그들의 작업적 세계관을 통해 커뮤니티 형태의 협력을 제안하고, 개인들의 협업으로서의 다중적인 내러티브와 세계를 확장한다.
목표
- 공간/장소를 구축하는 집단의 기억과 문화적 특성을 시각적으로 표현
- 특정 지리적 환경에서 형성된 사회적 상호작용을 기록
- 비판적 견해를 읽어내고 능동적으로 기록하는 방식의 시각 아카이브 구축
기대 효과
창작과 제작, 콜렉티브 작업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동기를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다. 그리고 내부적으로는 프로젝트 자체를 구조 삼아 콜렉티브의 저작권 분배와 경제적 수익 구조 등의 (불)가능성을 실험하고, 탈식민적 공동체의 자립적인 수행과 담론을 재고해보자 한다.
위치
대한민국 섬(울릉도) 혹은 온라인 가상공간
기간
- 준비 기간: 2개월
- 전시 기간: 4개월
카테고리
섬, 공동체, 미시사, 몸, 실존, 거주, 가상공간, 디지털 페미니즘, 탈중앙화, 자율조직, 블록체인 커뮤니티, 테크 플랫폼 네트워크
